사회초년생 청년들의 집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에서 다양한 주거 정책을 선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저도 알아보다 보니 느낀 점은 넋놓고 있으면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발빠르게 다양한 정보와 노력으로 각 종 혜택을 받으면서 잘 살고 있는데,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절대 달라질 수 없더라구요, 저도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50만원을 살았는데, 이런 정부 정책 정보들을 몰랐다면 절대 신청했을 리 없었을 것 같아요.
일단 행복주택이라는 주거 정책이 있다는 것은 버스 광고를 통해 알았어요. 출퇴근 버스에 엄청 크게 붙어있더라구요. 신축 아파트에 저렴한 월세라는 점이 매우 끌려서 그 때부터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기 시작했답니다. 먼저 행복주택을 청약을 신청하는 대표적인 사이트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있어요.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제가 알아본 시점에서는 브랜드 아파트에 월세인데, 보증금이랑 월세가 지금 사는 곳이랑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브랜드 아파트라는 게 조금 끌렸지만 내 집도 아닌데 허울뿐이라고 생각했어요.
두번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인데요, 여기는 UI자체가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서 보기도 편하고 알아보기도 좋더라구요. 지역별로 이곳저곳 비교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LH청약센터 홈페이지 임대정보 메뉴에서 내가 사는 지역과 가까운 곳을 선택하고 행복주택을 검색해보면 다양한 분양 공고문들이 올라와있더라구요. 저는 버스 광고에 붙어있던 곳에 공고문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제가 1순위 자격이 되기에 충분해서 청약을 넣었어요. LH청약센터를 청약 초보자들을 위해 청약 연습을 할수 있도록 메뉴도 마련해놓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게 청약을 넣고 잊고 있다 보면 1차로 서류 제출 대상자를 발표해요. 첫번째 관문을 통과한것입니다. 다행히 1순위 대상자가 저는 명확했기 때문에 서류 제출 대상자에 뽑힌것 같아요. 문자로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니 잘 따라하시면 되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됩니다. 서류 제출 대상자로 뽑히면 각 종 서류들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이 부분은 개인정보동의서, 자산보유사실확인서, 재직증명서 등등 제출해야 할 서류가 많아요. 꼼꼼히 준비하도록 합니다. 대부분 인터넷으로 다 출력이 가능한 서류였어요.
정해진 서류 접수 기간에 등기로 발송하고 이제 최종 당첨만 기다리면 됩니다. 최종 당첨까지는 3~4개월 걸렸던 거 같아요. 그냥 잊고 지내다 보면 연락이 옵니다. 저는 운이 좋게 당첨이 되었고요, 최대전환임대료로 월세도 매우 저렴하게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보다 80%까지 낮아진 거 같아요. 물론 아파트라서 별도의 관리비는 존재하겠지만 그만큼 깔끔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으니까 만족할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입주만 기다리고 있는데, 입주하기까지 정말 오래 걸리네요. 기대가 더 커서 그런가봅니다. 평소처럼 사회생활 열심히 하다보면 입주시기가 오겠죠. 부디 코로나19로 인해 입주가 지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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