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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쇼핑홀릭

펜트하우스 시즌2 마지막회 싱겁고 허무한 느낌. 시즌3 방송일

by 실버482호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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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하우] 내가 유일하게 본방 시간에 챙겨보는 드라마였던 펜트하우스 시즌2가 드디어 어제 종영되었다. 근데 뭔가 통쾌하거나 시원한 느낌이 아니라 그냥 너무 시시하게 원래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동안 펜트하우스 입주자들의 악행이 얼마나 심했고, 수 많은 피해자를 지독하게도 양성했던 펜트하우스 입주자들의 악행이 단순 징역 몇년으로 끝날일인가 싶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은 현실적으로?

현실로 돌아와서 이 세상에는 많은 범죄와 잘못을 저질러놓고도 징역 몇 년으로 죄를 씻어주는 경우가 많다. 김순옥 작가님은 결과만은 현실로 보여주고 싶으셨던가? 결말이 싱거웠다고 평가하는 나는 조금 더 통쾌하고 하드한 결말을 원했던 것 같다. 예를 들면 시즌1에서 펜트하우스 입주자들을 다 모아놓고, 버스 안에서 여러 고문을 가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 사람들은 정말 천벌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조금 더 속 시원하게 갔어도 좋았을 것 같다. 

로건리는 왜 죽은건데? 

다 끝난 드라마에 고구마 100개 먹은 엔딩을 선사하셨다. 주단태가 이 모든 일을 꾸민 로건리를 복수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당연해보이지만 마지막 장면이 워낙 강력해서인지 펜트하우스 입주자들의 최후가 뭔가 중화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냥 받을 죄 받았다는 느낌으로 나이브하게 넘어가서 사람들은 로건리가 죽은거야? 산거야? 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거 같다. 시즌3를 위한 장치인 것 같다. 

흐릿해진 천서진의 존재감

심수련, 오윤희의 복수가 조금 더 재밌었던 것은 천서진의 기상천회한 악행 때문 아닌가? 시즌2의 서막을 알린것도 천서진이었고... 그런데 왜 인지 모르게 천서진의 최후도 심심해보였다. 오윤희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고, 소프라노 자리에서도 내려왔고, 학교 이사장 자리에서도 짤린 것이 물론 죄를 받은 것이긴 한데 뭔가 시즌1에서 보여줬던 아버지 죽음을 앞에 두고 태연하게 집으로 돌아와서 피아노를 쳤던 메가급 장면 없이 그냥 받을 죄 받았다는 느낌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확실히 펜트하우스에는 주인공이 너무 많다.)

펜트하우스, 할 이야기는 많은데 주인공이 너무 많다. 

펜트하우스의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원톱 주인공이 있었다면 주인공 위주로 여러가지 씬들이 조금 더 디테일하고 세심하게 그려졌을텐데...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사람들을 다 이야기해야 하다보니 한 번에 모아놓고 재판을 진행한다던가... 더럽게 얄미웠던 일부 캐릭터도 그냥 그냥 흘러가게 되 버린것 같다. (규진이나 마두기 같은 애들...)


Q. 펜트하우스 시즌3는 언제하나요? 

A. 최근 미디어를 통해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펜트하우스 시즌3는 2021년 6월 예정이며, 시간대에는 금요일 저녁 주 1회 방송이 유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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