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하우] 4월 15일 영화 <서복>이 드디어 개봉되었습니다. 작년에 공개된 예고편을 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개봉을 기다렸는데, 코로나 때문에 몇 차례 개봉이 무산되다가 드디어 정식 개봉을 하였네요. 공유, 박보검 두 배우의 조합도 기대가 되었고, 예고편을 너무 잘 뽑아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1. 공유와 박보검
개연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공유와 박보검이 왜 붙어다닐 수 밖에 없고, 공유가 왜 박보검을 지켜야 하는 지에 대한 설명은 영화를 통해서 되긴 했는데, 너무 약합니다. 저는 공유의 감정에 별로 공감하지 못했어요.
2. 모세의 기적이 생각나는 연출
두 배우의 조합, 연기 참 좋았는데... 연출을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나 좀 나중에 가서는 폭소가 유발되는 장면들이 나오더라구요. "상황은 진지한데 방식이 좀 웃기는...." 영화에 초집중하신 분들은 진지하게 보셨을 수도 있겠지만 그냥 저는 슈퍼히어로물과 오버랩되어서 마지막에는 좀 웃겼습니다. 물론 그게 실험체 박보검을 관객에게 인식 시켜줘야 하는 유일한 장치일 수 밖에 없었겠지만 저는 별로였습니다.
3. 박보검의 감정선
확실히 연기력이 더 깊고 좋아졌어요. 실험체로 태어나서 자신의 정해진 운명에 그저 복종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나도 뭐가 되고 싶었다"고 엄마에게 울부짓는 장면에서 안타까운 감정이 들더라구요.
브로맨스 영화하면 2010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의형제>가 생각이 나는데요, 그 영화에서도 강동원, 송강호 두 주연배우 브로맨스 조합이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 <의형제>는 둘이 동행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합을 맞춰가는 과정이 충분히 설명이 잘 되었고, 마지막까지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재미있게 보았는데, 영화 <서복>은 인간과 실험체의 동행이다보니 공유가 사건 전체를 이끌고, 박보검은 공유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둘이 잘 어우러진다 라는 느낌은 솔직히 받기 힘들더라구요.
영화 <서복>은 코로나 시대에 맞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동시 개봉하였으며, 온라인에서는 단독 개봉으로 Tving에서 감상하실 수 있어요. 극장 가기 찝찝하시다면 온라인에서 편하게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가격은 9,000원으로 극장보다 저렴해요!
www.tving.com/movie/player/M000360037
서복 | 티빙
www.tving.com
추천하나요?
공유와 박보검 두 배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관람하셔야 겠지만 오락영화처럼 하하호호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도 아니고, 뭔가 진지하고 잔잔한 감정이 느껴지는 힐링 영화도 아니고, 어떤 타겟에게 추천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ㅎㅎ
스포가 없게 글을 쓰려다보니 영화 주제에 대한 설명은 못 드렸네요. 이 영화안에서도 분명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영원한 삶인데요, 그 부분은 영화를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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