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이준석 효과로 청와대 정무비서관 내정했다는 김한규.. 과연 정답일까?

by 실버482호 2021. 6. 14.
반응형

728x90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과연 이준석 현상을 제대로 짚었는 지 아직도 의문이다. 각 종 언론에서는 74년생, 이렇다 할 정치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청와대가 이준석 효과에 영향을 받아 신임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공정에 포커스를 맞추며 토론배틀을 통해 누구라도 실력이 있으면 당 대변인을 뽑겠다고 했다. 나는 이준석의 이 공정론에 100% 동의하지는 않는다. 분명 공정이라는 틀 안에 불공정이 발생할 수 밖에 없을테니까. 

그런데 이준석 현상에 영향을 받아서 정무 비서관을 내정했다는 김한규 변호사가 과연 정답일지는 모르겠다. 2030세대가 가장 지긋지긋하게 문재인 정부를 싫어하는 이유가 바로 무서울 정도로 자기 편 챙기기이기 때문이다. 말로는 공정과 정의를 내세우지만 발표하는 인사마다 친문을 내세우며 더 이상 신선하지도 새롭지도 않은 구태만 보여줬기 때문이다. 

김한규 변호사가 솔직히 누군지 자세하게는 모른다. 다만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아 강남 지역에 출마했고 낙선했다는 소식만 알고 있다. 누구는 받기도 힘든 공천을 김한규 변호사는 단숨에 전략공천을 받아냈고, 이것만으로도 강남에 출마를 고민했던 누군가는 기회를 포기했을 것이다. 전형적인 불공정 특혜이다. 

김한규 변호사가 좋고 싫음을 떠나 문재인 정부는 또 한 번 자기 편 인사를 내세우며 변화는 커녕 실망을 주고 있다. 그것도 정치신인이라는 점을 포장하여 젊음을 억지로 강조하는 듯한 모양새다. 단순히 이준석 효과는 이준석의 나이가 어려서가 절대 아니다. 누구라도 실력이 있으면 청와대 대변인도 할 수 있고, 비서실장도 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준석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단순히 줄을 잘서서, 캠프일을 도와줘서, 학연, 지연 등으로 엑셀 하나 다루지도 못하는 무능력한 사람들이 국회와 청와대에서 사라지는 공정한 사회가 부디 꼭 오길 바란다. 더 이상 이 심심한 문재인 정부의 심심한 인사 발표는 이 정부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제발.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