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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스마트스토어 창업

위탁발송 스마트스토어 리셀러 피해 얌체같이 마진만 먹으면 끝인가요?

by 실버482호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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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구매자는 동일인인데 수취인만 다르게 여러건의 주문이 밀려들어왔다. 대충 감은 잡고 있었지만 어쨋든 그 주문건조차도 매출이기에 잘 포장하여 발송했다. 하지만 서서히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문제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참고]
리셀러란? 실제로 재고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자기 마진을 붙여 상품만 등록해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수집한 고객 정보를 가지고 쿠팡이나 여타 쇼핑몰에서 구매하여 주문서상으로만 발송하는 것을 말한다. 창고를 임대하여 재고를 직접 가지고 사업을 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최근에 이런식으로 리셀러 쇼핑몰 운영을 하는 업자들이 많아졌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1. 주문 취소 및 반품건
온라인 주문이라는 것이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처가 느리면 그만큼 처리하기가 많이 번거롭고 힘들다. 리셀러들은 자신들이 받은 주문을 우리 쇼핑몰에 재주문을 하는데,그 사이 리셀러쪽에 주문 취소가 들어왔고 그걸 다시 우리쪽에 반품 요청할때는 이미 우리는 포장하고 발송 직전일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우리가 주문 취소해줄수가 없다. 근데 반품 걸어놓고 반품 해줄때까지 기다린다. 전화도 받지 않는다. 반품처리가 늦으면 안되기 때문에 우리쪽에서는 애가 닳는다. 우리는 왕복배송비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문자, 수령자 2명에게 연락해도 전화 연락도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수령자는 발송하기 전에 취소했는데 왜 배송비를 물어내야 하냐고 따진다. 그리고 주문은 리셀러가 받았기 때문에 나랑 이야기해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 

2. 복사 붙여넣기도 못함? 주소를 잘 못 적고 반품하는 경우
리셀러가 중간에서 주문서 작업을 한 번 더 해야되기 때문에 복사 붙여넣기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에는 주소를 틀려 잘못 배송될 경우가 있다. 고객이 못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반품 신청할테고 리셀러는 또 그걸 우리 사이트에 반품 신청할것이다. 택배기사는 그 주소로 잘 배송했는데 이 때 재수없게 분실이 되버리면 물건도 못 찾고 일처리하기 더러워진다.

쇼핑몰 CS가 진짜 더럽고 짜증나는게 자초지종, 책임소재를 따질려면 주문자,수령자,택배기사,택배사업소 등 통화를 몇 군데를 하고 합의를 봐야 처리가 끝난다. 리셀러들이 싸놓은 똥을 처리하기 위해서 그 몇푼 안되는 마진 때문에 직원들이 20~30분씩 고생을 한다. 대부분 리셀러들은 안심번호로 해놓고 전화를 받지 않는다. 내 경험상 100%였다. 

해결방법은 없을까? 
CS가 문제가 발생하면 물건이 되돌아올때까지 절대 반품 승인하면 안되고, 미집화 되었을때는 가차없이 반품거부를 하자. 반품거부가 안된다면 해당 쇼핑몰 고객센터에 연락하여 자초지종을 설명하면 고객센터에서 처리해주는 경우도 있다. 고객센터를 잘 활용하자. 

나는 직원으로 일을 하는 것이지만 우리 쇼핑몰은 사무실과 창고 임대료만 1,200만원이 넘는다. 거기에 인건비, 각 종 유지비등 매달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하다.  그런데 이렇게 리셀러들이 반품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뒤로 숨어 아무 해결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은채 잠수 타버리면 쇼핑몰 피해가 막심하다. 지금은 다 반품거부를 눌러버리고 물건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리지만 반품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정산을 받을 수 없게 되고 묶이는 돈이 되기 때문에 피해가 크다. 

요즘 돈버는 방법이라며 인스타그램에서 이런식으로 리셀러 교육을 하는 채널들이 많아지고 있던데 그 말에 현혹되어 아마추어 같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잘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에 피해를 준다면 정말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쇼핑몰 리셀러를 하고 싶다면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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