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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정보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윤여정 수상소감

by 실버482호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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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하우] 배우 윤여정 님께서 70대의 나이에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출국 전에도 수상하냐 못하느냐의 대해서 많은 예상이 이어졌는데요, 오늘 드디어 수상 발표가 되었습니다. 함께 노미네이트 된 후보로는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서브 시퀀트 무비 필름), 글렌 클로스(힐빌리의 노래), 어맨다 사이프리드(맹크),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등 아주 쟁쟁한 후보들을 제친 결과인데요, 우리나라 여배우로서는 최초로 그리고 아시아 여배우로서는 두 번째로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결과라고 합니다. 아주 의미가 뜻깊습니다. 

윤여정 배우님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 된 후 무대에 올라 차분히 수상소감을 말씀하셨는데요, 먼저 본인에게 표를 던져준 아카데미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스티븐, 정이삭 감독님, 한예리, 노엘 등 미나리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고, 영화를 찍으면서 우리 모두 가족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도 정이삭 감독님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고 말하면서 감독님께서는 우리의 선장이자 또 자신의 감독이라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다시 한번 정이삭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윤여정은 이어 감사드릴 분이 너무 많다며 함께 노미네이트 된 배우를 언급하며, 경쟁이란 있을 수 없다. 그냥 오늘 내가 이 자리에서 운이 좀 더 좋았을 뿐이라며 재치있는 농담을 건네 한층 시상식 분위기를 여유롭게 이끌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두 아들과 자신의 첫 감독이었던 김기영 감독님을 언급하며 여전히 살아계셨다면 자신의 수상을 기뻐해 주셨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습니다. 

올해로 93회를 맞은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시간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렸으며 대한민국 배우로써는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배우님의 나이는 1947년생으로 올해 74세입니다. 다시 한번 윤여정 배우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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