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신패드 P11 대란 일주일 전에 호구 맞고 받은 개봉기 가성비 태블릿 레노버 간단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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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머신으로 5년 정도 잘 쓰던 LG 지패드2(GPad2)가 점점 맛탱이가 가더니 조금만 큰 작업을 해도 무한 재부팅에 호환되는 앱도 거의 없어져 가서 사용하기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쓰던 지패드2는 해외판이어서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모델인데 안드로이드5에서 멈춘 모델이다. 

그냥 유튜브 보기에는 사용감이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5년 정도 잘 썼는데, 요즘에는 자꾸 버퍼링도 걸리는 거 같고, 지패드2 종특인 디스플레이 본드 흘러 내림 현상이 일어나서 디스플레이도 점점 망가져 가고 있어서 큰 마음 먹고 가성비 태블릿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내가 찾은 가성비 태블릿 모델은 iPlay40 모델이었는데, 제조사도 중국스럽고 무슨 문제가 있어서 어떤 유튜버가 사지 말라고 그러길래 연관 검색으로 찾은 모델이 바로 레노버 P11 샤오신 패드이다. 물론 레노버 P11로 중국산이긴 하지만 나름 유명한 브랜드이고, 내가 쓰고 있는 노트북이 가성비 레노버 노트북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었다. (싼 것만 찾다보니 왜 항상 마지막은 레노버인가... 나도 삼성을 쓰고 싶다.)

이 제품이 첫 출시에는 27~29만원 대였는데, 내가 산 주에는 21만으로 떨어졌고, 내가 받은 다음 주부터 P11 대란이 일어나 사양별로 다르지만 11만원대까지 떨어져버렸다. (왜 항상 나는 눈탱이를 맞는건가)

LENOVO 레노버 P11 샤오신 패드 간단 사양

CPU : 퀄컴 스냅드래곤 662 | 디스플레이 : 11.0inch 2000*1200 IPS 디스플레이 | 안드로이드 10 | 배터리 7700mAh | TYPE C 고속충전 가능 | 쿼드 스피커 | Dolby® At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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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큐텐에서 램 6GB + 128G 모델을 구매했고, 가격은 21만원 정도에 산 호구이다. 유저들이 6GB 모델 필요 없다고 하는데 멀티태스킹에서 좀 유리하지 않을까 싶어서 6GB 모델로 구매했다. 

디스플레이는 2K 인셀 디스플레이로 화면도 쨍하고 동영상 머신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P11 구성품

구성품은 단촐하다. 돼지코 충전 어댑터, C타입 고속 충전 케이블, 설명서, 유심핀이 들어있다. 

외관 모습

쿼드 스피커홀과 C타입 충전 단자 모습. 전에 쓰던 지패드2 모델이 구형 모델이어서 5핀 케이블이었는데 드디어 모든 전자기기를 C타입으로 맞출 수 있게 되서 편할 것 같다.

나는 구매하지 않았지만 키보드 독과 연결하면 미니 노트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가성비를 따지기 때문에 이런 악세사리를 절대 구매하지 않는다. 케이스와 필름도 구매하지 않았다. 어차피 해외 제품이라 중고로 되팔지도 못하고 수명을 다하면 그냥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고속 충전 물론 가능하다. 내가 충전해보기로는 1시간 20분 정도면 100%까지 완충이 되었던 것 같다. 

마이크로 SD카드 사용 또한 가능하다. 기본 내장 공간 128GB + SD카드 128GB로 256GB의 저장공간을 확보했다. 영화 같은 것들을 구매해서 다운 받아 놓을 때 좋다. 

카메라는 기본 모델이어서 1개이다. P11 PRO 모델은 2개인데, 나는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사진을 찍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뭐 깔끔하고 무난하게 나온 것 같다. 삼성이나 애플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모든 게 용서되지 않나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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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동영상 화질은 1080P까지 사용 가능하다. 뭐 보는 데 전혀 지장이 없고 깨끗하고 화사한 색감의 디스플레이가 맘에 든다. 4K 디스플레이는 사실상 4K 컨텐츠가 대중화되지 않는 이상은 아직은 그렇게 많이 필요한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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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화질은 1080P로 바꾸어놓고 사진을 찍어봤는데, 화질도 쨍하고 색감도 마음에 든다. 하지만 내가 보는 영상은 이런 쨍한 영상들이 아니라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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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저렴한 가격
2. 가벼운 무게 485g
유튜브 머신으로 완벽하다!

단점
1. 노크온 기능이 둔하다
(톡톡 치면 바로 화면이 떠야 하는데 안될때가 많다. 불량인가?)
2. 남은 배터리 알림 기능이 뭔가 부실하다
(알림으로 알려주면 충전을 할텐데 계속 놓쳐서 꺼질때까지 쓰게 된다)
(LG 지패드2를 쓸 때는 15% 전에 알려줘서 충전을 할 수 있게 해줬다)
3. 게임 유저들은 구매하지 말 것
(나는 게임을 하지 않아 모르겠는데 CPU가 그 정도 아니라고 함)

나는 5년 동안 태블릿을 쓰며 밖에 한 번도 들고 나가본적이 없고, 유튜브 머신으로만 사용했기 때문에 나에게는 최고의 가성비 태블릿이 아닐까 생각한다. (고장나지만 않는다면) 지패드2처럼 5년만 딱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웹서핑, 간단한 멀티태스킹, 동영상 머신으로 쓰기에는 전혀 부족함 없이 만족한다. (대란 때 더 싸게 구매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ㅠㅠ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