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형에어컨을 3주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안 샀으면 어땟을까 싶을 정도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7월 말로 오면서 날씨가 더 더워졌네요. 연일 뉴스에서는 폭염, 열대야에 비소식 조차 없어서 앞으로도 이 상태로 얼마나 더 보내야 할 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빨래는 잘 말라서 좋네요. (잘 마르면 뭐하나 외출했다 들어오면 땀범벅 ㅠㅠ)
최근에 열대야 폭염으로 에어컨을 장시간 많이 틀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실내온도가 안 내려가더라고요, 방문 닫고 20분 정도 틀어놓으면 26도. 한 시간 정도 틀어놓으면 24~25도 정도는 가뿐히 찍어줬는데 28도에서 실내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배출구에 손을 대보면 분명히 찬 공기는 잘 나오는데, 왜 이럴까 했더니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이 외에도 할 수 있는 조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창문형에어컨의 냉매는 고장이 아닌 이상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충전하거나 교체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장으로 간주될 경우에는 수리를 받거나 그냥 버려야 합니다.
한일 창문형에어컨 열대야 폭염 실내온도 안내려갈때 조치
1. 창문형 에어컨 뒤편 실외기에서 더운 바람이 외부로 잘 배출되고 있는 지 확인하세요.
혹시 벌레 등의 유입으로 창문을 닫아놓지는 않았는 지 확인하시고 창문을 활짝 열어주세요. 만약 창문을 열었는데도 실내 온도가 잘 내려가지 않는다 하시면 외부 더운 공기와 맞물려 더운 공기가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고장이 아닌 그냥 더워서 그렇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베란다방에 설치해서 베란다에 별도 공간이 있는데, 이 곳에 서큘레이터를 설치하여 더운 공기를 조금 더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했더니 조금 나아졌습니다.
2. 실내 더운공기가 흡입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커튼이나 장애물이 있어서 에어컨으로 더운 공기가 흡입되어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온도가 빠르게 안 내려갈수도 있으니 방해요소가 없는 지 한 번 체크해보세요.
3. 송풍 기능 사용으로 습기를 제거해주세요.
요즘 나오는 창문형에어컨은 대부분 자동건조기능이 있긴 하지만 일시적 오류로 제대로 배출이 안될 수 있습니다. 오랜시간 가동하였는데도 실내온도가 잡히지 않는 다면 송풍기능으로 15분 정도 습기를 배출하여 주세요.
4. 정기적으로 먼지필터를 청소해주세요.
먼지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이기 되면 공기가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아 시원하지 않고, 소음이 클 수 있습니다. 최근 폭염처럼 가동시간이 많은 경우에는 먼지가 많이 쌓일 수 있으니 청소를 자주 해주시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1번 요소가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더운공기가 실내 밖으로 빨리 배출되고 순환이 되어야 실내 온도가 내려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열돔현상으로 외부 공기도 정체되어 있으니 실내 공기도 빠르게 배출되지 않아 실내 온도가 쉽게 내려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서큘레이터 사용으로 바깥으로 빨리 내보낼 수 있도록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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