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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지연으로 이루어진 회사에 가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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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도 있었다. 비교적 입사가 쉬운 작은 회사에만 입사지원을 넣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회사의 경험이 많아졌다. 역시 이런 거지같은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실력을 키우고, 스펙을 쌓아야 한다. 이 글을 보고 더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 말하자면 입사한 회사의 직장 상사들이 친구로 이루어진 경우였다. 처음 사업을 시작한 친구 1명을 중심으로 사업 매출이 늘어나면서 친구들을 채용한 모양새였다. 


문제는 이걸 입사전에는 모른다는 것이다. 여기 지연으로 이루어진 회사라고 면접담당자는 말해주지 않는다. 그 면접담당자도 친구였으니까. 그리고 본인들이 무슨 대역죄를 짓고 있는 지도 모른다. 아무도 말 안하고 퇴사하니까 아마 지금까지도 모를 것이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지연으로 이루어진 회사가 얼마나 황당한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첫번째는 먼저 친구와 직원을 분리시킨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좀 티나게 차별점을 두는 일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업무 성과를 낼 법한 일들은 자기 친구한테 몰아주고, 나에게는 단순 업무만 주었다. 결과적으로는 월급이 오를 이유도 진급할 명분도 없었다. 또 명절 보너스나 선물의 등급도 차이를 두었다. 이게 단순히 직급 때문에 그런건지 친구이기 때문에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그 사람이 하는 일이나 내가 하는 일이나 크게 다를 건 없었으니까. 자연스럽게 같은 업무를 해도 차별을 받으니 업무의 만족도 높지 않았고, 여러 사람 관계에 있어서도 손해보는 일들이 많이 생겼다. 


두번째는 그 친구들이 싸웠을때다. 평소에는 둘도 없이 친한 친분을 과시하던 사람들이 어떤 의견 충돌이나 싸움이 일어나면 나한테 온다. 그래서 그 사람과 말을 하기 싫으니 나한테 대신 전해달라는 초딩스러운 행동과 하소연을 들어주기 바쁘다. 여기서 행동을 잘해야될게 중립적으로 행동해도 문제지만 그 누구의 편도 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편을 들어서 공감을 해주면 어느새 이 친구들이 화해를 하는 시점에 오면 나만 뒷통수 맞는다. 사실 이 회사를 그만둔 것도 엄청 대단한 일을 해서 내가 업무적으로 힘든 것보다도 사람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사실 이런 불만들은 먼저 이야기하기도 좀 없어보여서 이야기를 꺼내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바보 취급 당하는 거 같아서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하니 잡는다는 것이다. 아니 그렇게 좋으면 자기들끼리 열심히 해서 자기들끼리 성과를 내면 되는 것이지. 왜 그만둔다고만 하면 잡을까? 진짜 딱 한 마디 하고 싶었다. 회사가 정상이면 왜 그만두겠냐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회사 생활에서는 일보다는 사람이라고. 일이 힘든 것은 어떻게 보면 답이 있고, 해결해나갈수 있다. 그런데 사람관계가 힘들면 더 이상 버티지 못한다. 어딜가나 진상 한 두명은 있다지만 이렇게 불합리하고 부도덕한 사람들이 없는 회사는 과연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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