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와 오메가3 효능

걸을때마다 욱신욱신 시큰거리는 무릎 통증은 심한 경우 거동 조차 쉽지 않다는데 평범했던 일상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주범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뼈하고 뼈가 만나는 부분을 관절이라고 하는데, 이 연골이라고 하는 조직을 많이 사용해서 닳게 되면 뼈가 극대로 약해지는 병, 즉 골극이라고 하는 이상 뼈가 자라서 주변에 있는 관절낭, 인대 등을 약하게 만드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65세 이상 성인의 경우 2명 중 1명이 퇴행성 관절염은 앓고 있다고 하는데, 퇴행성 관절염은 우리 몸 전체의 무게를 지탱할 뿐만 아니라 움직일 때마다 자극을 받는 무릎 관절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런데 퇴행성 관절염은 외상이 없는 한 여성이 남성에 비해 훨씬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250만명에 달하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중 무려 70%가 50대 이상의 중년 여성이라고 한다. 그 원인으로는 여성은 근육량이 적고 폐경 이후에 여성 호르몬 분비가 낮아지기 때문에 남성보다는 여성이 퇴행성 관절염에 많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관절 속 연골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주 성분인데, 폐경으로 인해 이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 연골이 약해져 퇴행성 관절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쪼그리고 앉아 하는 걸레질, 손빨래 등의 집안일 또한 중년 여성의 퇴행성 관절염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렇게 한 번 닳아버린 연골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관절 건강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으며, 만약 퇴행성 관절염이 발병한 경우에는 반드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관절염 개선에 무엇보다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때 항염 효과가 있는 성분이 풍부해서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고등어를 먹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완화에 도움이 되는 고등어는 등 푸른 생선의 대표주자이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 어류도감인 '자산어보'에 간과 신장 기능을 발달시킨다고 기록되어 있을만큼 오래전부터 먹어왔던 대표적인 생선이다. 고등어는 생김새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다. 고등어에 무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지는데 배 부위에 무늬가 있는 것을 배학어라고 부르고, 무늬가 없는 것을 벽문어라고 불렀다고 한다.

고등어 속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데 이 오메가3는 불포화지방산이다. 이 성분에는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서 만성 퇴행성 변화가 있을 때는 오메가3 지방산을 먹게 되면 관절에 한결 유연성이 나타나고,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