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0세까지 하루 3끼를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평생 먹는 식사 횟수가 87,900번이라고 합니다. 평생 8만번이 넘게 매일 먹는 밥,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보자. 예전에는 한국인의 주식으로 쌀밥을 많이 먹었으나 최근에는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잡곡밥을 먹는 사람이 훨씬 많아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소비 행태 조사에 따르면 쌀밥은 30.5%, 잡곡밥은 40.1%로 잡곡밥의 비율이 많았다.
잡곡을 섞어서 영양의 균형을 맞춘 잡곡밥, 여기저기 쏟아지는 무분별한 정보로 잘못된 방법으로 잡곡밥을 해먹는 경우도 있는데, 올바른 방법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겠다. 잡곡밥을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으로 첫번째, 잡곡의 종류는 5가지를 넘지 말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쌀 이외에 2~4가지 잡곡을 혼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쌀에 부족한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를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오곡밥을 자주 먹었는데, 우리 선조들의 생활 속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여러가지 색을 섞으면 검정색이 되듯이 많은 잡곡이 섞일 수록 오히려 위장에 부담이 되어 영양 흡수를 방해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잡곡 특유의 순기능을 방해해서 영양 성분이 사라져 버릴 수가 있다고 한다.
두번째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잡곡을 섞어 먹어야 한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 근육을 만들고, 면역력을 키우는 아주 중요한 성분이다. 이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포만감을 오래오래 유지해주기 때문에 밥이나 간식을 덜 먹게 되어서 살도 덜 찌게 되는 경향이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곡물은 콩, 귀리 등이 있다. 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데,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여 혈압을 낮춰주어 고혈압 예방이나 당뇨병 억제에 효과적이다. 귀리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 중에 하나인데,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이 커서 다이어트에 상당히 효과적이다. 귀리는 현미보다 단백질에 2.8배, 섬유질은 11배나 높다고 한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단, 단백질 잡곡으로 탄수화물 잡곡의 비율을 낮춰준다.
세번째는 소화가 잘되는 잡곡을 섞어먹는다. 찹쌀, 발아현미 등이 대표적인데, 찹쌀은 특유의 쫀득쫀득하고 차진 식감 때문에 잡곡밥에 필수로 넣어 먹으면 좋은데, 소화가 잘되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어 죽이나 삼계탕 등에 이용된다. 찹쌀은 소화기관을 보하여 튼튼하게 하고 비위를 따뜻하게 하며 기운을 길러주고, 폐의 기운을 이롭게 하며 오장을 따뜻하게 한다는 동의보감 기록이 있다. 또 찹쌀은 식이 섬유가 풍부하여 장운동을 원할하게 하고 위장을 보호해주는 기능이 있다. 발아현미는 현미에 싹을 틔운 것인데, 식감이 현미보다 부드럽다. 발아현미는 싹을 틔우면서 현미에 남아있던 독성 물질을 제거해준다. 그리고 현미에 없던 영양을 극대화 시켜준다고 한다. 또 발아현미는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는 밥만 잘 먹어도 병을 이길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실제로 잡곡밥만으로도 당뇨나 고지혈증을 극복한 사례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잡곡밥으로 건강한 식단을 챙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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