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하우] 이사를 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짐이 바로 책이다. 학창시절부터 살았던 집이어서 어릴때 봤던 책, 문제집, 잡지, 소설 책등 많은 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관하기 위해 많은 양을 보관하기 위한 책장도 구입했었고, 안 보는 책을 쌓아놓다시피 했다. 가구는 새 집에 어울리는 것들로 채워넣었지만 책을 과연 가지고 갈까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결국엔 미련없이 버리거나 나눔하기로 했다.
※ 나의 책 정리 기준
- 너무 낡거나 훼손된 것들은 재활용쓰레기
- 쓸만하지만 내가 더 이상 안 볼 책은 나눔
- 보관이 잘되고 그나마 깨끗한 책은 중고장터
몇 년전에 안 보는 책을 잔뜩 캐리어에 실어 알라딘 건대 매장을 통해 매입 신청을 했었는데, 20권을 매입 신청해서 30,000원 정도를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알라딘에 보낼 책을 골라보기로 했다. 일단 잦은 이사와 습기, 곰팡이로 인해 전체적인 책 보관 상태가 많이 좋지는 않았기에 30% 정도는 버렸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읽을 책 40% 정도를 남기고 나머지 30% 정도를 알라딘에 매입 신청했다.
일단 현재 내가 차가 없어서 많은 양의 책을 무겁게 들고 가는 것은 가성비가 떨어졌다. 매입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방문했다가 매입이 안되면 차비만 날리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온라인 중고샵을 통해 택배로 보내기로 했다.
※ 알라딘 매입 신청 방법
알라딘 모바일앱을 활용하면 중고로 팔기가 한층 편리해진다. 책 바코드 촬영을 통해 매입여부를 미리 알 수 있고, 최상급 기준의 매입 가격도 알 수 있다. 책 양이 많다면 일일히 바코드 촬영을 하지 않고 원클릭 매입 신청을 통해 박스 수량만 입력하면 매입 신청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은 2010년 초반연도 책들이 많아 거의 매입을 하지 않더라.
무겁게 택배를 부치러 갈 필요도 없다. 모바일 앱을 통해 발송 신청을 하면 다음날 택배 기사가 방문해 수거해간다. CJ대한통운 택배를 이용하고 있다. 택배비는 1,500원인데 정산시 책 매입 금액에서 빠지니 보낼때는 돈이 들지 않는다.
매입 얼마나 됐을까? 매입 결과
수거가 되고, 파주에 위치한 알라딘 물류센터에 입고가 되면 도착 당일 검수가 이루어진다. 결론적으로는 전체 매입에 실패했다. 이유는 매입은 하나 책의 상태가 좋지 않아 거부를 당했다. 책 상태가 그다지 A급은 아니었지만 내용에는 문제가 없는 새 책이었기 때문에 하급으로라도 받아줄줄 알았는데, 심한 얼룩으로 매입 거부 당했다. 그 외에도 내가 발견하지 못한 책 페이지 2cm 이상 찢어져서 불가한 경우도 있었다. 매입 불가 시 나는 폐기를 요청했기 때문에 폐기되었을 것이다.
지인의 후기를 들어보니 매장에서는 재고 상황에 따라 매입이 좀 더 잘된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직접 검수하고 직원이 이유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훨씬 진행이 빠르다. 집 근처에도 매장이 있긴 하나 무거운 책을 들고 알라딘에 방문하는 게 썩 귀찮을 일이어서 택배 매입을 신청했는데, 좀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라딘은 안 보는 책을 쉽게 매입해주고, 새 책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굉장히 자원재순환에 있어서 바람직한 것 같다. 근처에 지날때 가끔 알라딘에서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나온지 얼마 안된 신간이나 베스트셀러들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그게 바로 변하지 않는 책의 힘이지 않을까? 사회생활을 하면 할 수록 귀찮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점점 독서를 소홀히 하게 되는데, 오랜만에 책 1권 구입해 읽어봐야겠다.
매입 얼마나 됐을까? 매입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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