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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플레이스

이비가짬뽕 배달 포장 상태는 어떨까? 짬뽕 한우짜장 배달 맛 후기

by 실버482호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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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선택한 이비가짬뽕. 새로 이사한 이 동네는 신도시라 그런지 중국집도 없고 옆동네에서 배달이 오는데 맛이 너무 없고 해서 중국요리 자체를 시켜먹지 말자고 포기했었다. 배달앱을 쭉 보다가 이비가짬뽕이 배달 가능한 업체라고 나와서 한 번 주문해봤다. 체인점이라서 다른 지역 매장에서는 한 번 먹어봤던 기억이 있었는데 여긴 어떤지 모르겠다. 

개취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한 번 먹으면 쓰레기 파티에 이상하게 중국요리는 이 플라스틱 용기에 먹으면 맛이 별로인 느낌이 든다. (개인의 취향이다) 그래도 포장 상태는 나름 신경 쓴 티가 팍팍 나고 짬뽕 그릇에는 에어캡까지 씌워서 온기가 빨리 식지 않도록 배려한 점은 좋았다. 짬뽕은 면이 불수 있어서 별도의 용기에 오고 짜장면만 소스까지 부어진 상태로 온다. 

짬뽕은 대략 이런 모습. 10,000원이면 일반 중국집 삼선짬뽕의 가격인데 건더기는 조금 아쉬웠다. 사실 맛 평가는 개취도 있고 케바케고 여러 상황에 따라 달라져서 함부로 평가하는게 아니지만 내가 오늘 먹은 짬뽕은 굉장히 싱겁고 순했다. 이 부분은 내가 직접 매장에서 먹었던 맛과 달라진 부분인데 추측해보자면 배달음식이기에 짜고 매운 것에 굉장히 업주들이 예민할 것이다. 보통 평점 낮은 배달앱 음식점 후기 대부분이 짜고 맵다인데 모두 주관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 그래서 이런 후기에 예민한 사장님들이 맛에 대해서 간을 나름 조절을 한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짬뽕은 짜고 매워야 한다. 그냥 그것은 절대 바꾸지 말아야 할 진리이며 짬뽕의 맛을 저해하는 짓이다. 마치 건강 생각한다고 라면에 물을 왕창 붓고 끓여서 맹탕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짬뽕을 먹으면서 짜고 맵다는 소리는 왜 하는 것인지. 그게 짬뽕의 맛인데 왜 저러나 싶다. 어쨋든 내가 오늘 먹은 이비가 짬뽕은 그냥 순하고 싱거운 짬뽕이었다. 더군나나 나름 보온에 신경을 썼음에도 아주 많이 식은 상태로 배달을 받았다. 그래서 이런 안내문이 들어있더라.

식을 경우를 대비해서인지 아에 데워먹으라고 안내문을 주셨다. 뜨끈뜨근하게 끓여서 먹으니 맛은 있었지만 바로 먹지 못하고 뭔가 다시 데우는 작업을 해야한다는게 조금 불편할 것 같다. 사무실에서 시키면 어떻게 하지.

다음은 가장 맛있게 먹은 짜장면. 개인적으로는 짬뽕파인데 이비가짬뽕은 짬뽕집인데도 짜장이 왜 맛있는거냐며. 정확한 명칭은 한우짜장이며 가격은 7,000원이다. 최근에 먹은 짜장면 중에 제일 맛있었다. 

반찬으로는 이렇게 깔끔하게 백김치와 단무지가 제공된다. 정갈하게 잘 배달이 왔다. 이 외에도 짬뽕을 시키면 국물에 밥 말아먹으라고 약간의 밥이 추가로 제공되는 데 배달시에도 마찬가지로 밥을 준다. 사골육수를 베이스로 한 짬뽕으로 홍보를 하는 만큼 밥을 말아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오늘 먹었던 이비가짬뽕은 맛이 순해서 그런지 밥까지 말아먹고 싶은 생각은 안 들었다. 그나저나 맛있는 짬뽕을 먹고 싶은데 이 동네에는 없고 당분간 이 동네에서는 짬뽕을 포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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