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탕액 편에 녹용은 사슴의 뿔이고, 주로 남자들의 원기회복과 팔다리, 무릎, 허리가 시리고 아플 때 쓰인다고 기록되어 있다. 녹용은 풀과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수사슴의 뿔로 3~6월에만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녹용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투루 도움이 되어 보약으로 알려져 있다. 녹용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녹용 속에 들어있는 주요 성분인 강글리오사이드와 판토 크린 같은 당지질과 인지질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면역체계를 왕성하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갱년기나 노화로 인한 여러 가지 관절 변형의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에 녹용이 들어가서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강글리오사이드는 녹용의 대표적인 성분으로 관절의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녹용 추출물이 골수세포에 처리한 결과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를 유의하게 억제하였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슴뿔은 녹용과 녹각으로 구분된다. 수사슴의 뿔은 채취 시기에 따라서 부르는 용어가 다르다. 3~6월쯤에 채취하는 것을 녹용이라고 하고, 이 녹용이 부드러운 벨벳으로 싸여 있는데 이 벨벳이 벗겨지면서 뾰족하고, 각질화된 것을 녹각이라고 한다. 녹각의 겉표면은 나뭇가지처럼 딱딱하고, 녹용은 부드러운 털이 덮인 것으로 구분하면 된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썰어져 있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썰린 상태에서 구별하는 방법은 녹용의 색깔은 검붉고, 녹각은 황색을 띠고 있어서 분명한 차이가 난다. 녹용의 경우 피부가 남아 있어서 테두리가 까만 편이고, 녹각은 피부가 떨어져 나가고 각질화되어 테두리가 하얗다. 썰어놓은 녹용과 녹각을 빛에 비추어보면 그 차이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데, 녹용은 조직이 촘촘한 반면 녹각은 조직이 치밀하지 않다.
녹용과 녹각은 겉모습뿐만 아니라 효능에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녹용은 사슴의 뿔이 각질화되기 전에 채취한다. 그래서 영양 상태가 상당히 좋은 편이며, 소아 성장이나 자양강장, 면역력 증대, 그리고 관절염, 골다공증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각은 녹용의 대용품으로 많이 사용하며, 종기 등 혈앵 개선에 사용을 한다고 한다. 녹용은 가장 위에서부터 분골, 삼대, 중대, 하대로 구분되며 뿔 위쪽 부위로 갈수록 약성이 좋다고 한다.
구입한 녹용은 차로 끓여마시면 좋다. 녹용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은 대표적으로 당귀가 있다. 한의학에서의 녹용은 최고의 기운을 올리는 약으로 알려져 있고, 또 당귀는 최고의 혈을 보충시켜주는 성약으로 불리고 있다. 이렇게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약재의 배합은 균형이 잘 맞아 매우 좋은 궁합이라고 할 수 있다. 당귀는 비타민B12와 엽산이 들어 있어서 골수의 혈액을 만드는 기능을 근본적으로 돕는다. 여기에 약성이 잘 조화될 수 있도록 생강과 대추를 함께 넣고 끓이게 되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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