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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행복주택

옵션 없는 행복주택 원룸 벽걸이 에어컨 뭘 사야할까.. 인버터? 5등급?

by 실버482호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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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행복주택 원룸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깨끗한 새 아파트에 저렴한 비용으로 편하게 거주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아무 옵션이 없어서 모든 가구, 전자기기를 다 사야한다는 점이 일반 자취생 원룸과는 또 다른 점인데요, 물론 거주비용이 모든 것을 상쇄해주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에어컨이 문제네요!

에어컨은 비용, 설치비가 상당한데다가 나중에 이사갈때 이전 설치비까지 내야 해서 여기서 얼마나 더 살지도 모르는 애매한 상황일때는 에어컨 없이 참고 살아야 할지 달아야 할 지 난감한 상황이기만 합니다.

살지 안 살지는 일단 못 정했고, 언제라도 더워 죽고 싶을 때(?) 구매하기 위해서 아이쇼핑이라도 해봤는데요, 원룸 벽걸이 에어컨 살 때 고수님들이 알려주신 꿀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에어컨의 종류에는 정속형과 인버터가 있는데요. 정속형은 희망온도만큼 시원해지면 실외기가 꺼지고, 실내가 다시 더워지면 다시 실외기가 켜지는 시스템입니다. 인버터는 설정된 희망온도까지 시원해지더라도 실외기가 꺼지지 않고, 절전모드로 꾸준히 돌아갑니다. 

여기서 고수님들이 말씀하시는 조언은 작은 원룸에서는 에어컨을 틀면 금방 시원해지기 때문에 인버터가 필요가 없고, 저렴하게 나온 정속형 벽걸이 에어컨을 사서 어느 정도 시원해지면 끄고 더워지면 다시 켜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구입 가격도 인버터라고 달려있는 에어컨 모델은 정속형 에어컨 대비해서 훨씬 비싸기 때문에 차라리 그 돈으로 전기세를 충당하는 것이 훨씬 가성비 있는 선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신경 썼던 에너지효율등급인데요, 2018년 이후로 에너지 등급체계가 바뀌어서 기존 3등급도 5등급으로 내려간데다가 여름 2~3달 정도 쓰는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 등급이 5등급이어도 별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이 원룸은 잠깐만 틀어도 금방 시원해지기도 하고 장시간 틀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루종일 집에 있다거나 하시는 분들은 인버터가 낫다고 합니다만 대부분 가난한 원룸 자취생들은 낮시간에는 생계 때문에 밖에 나가있다는 가정하에 저녁에만 잠깐 트는 경우에는 정속형 벽걸이 에어컨이 훨씬 낫다는 이야기죠.

벽걸이 에어컨은 5등급도 많이 판매중이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한 만큼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실텐데, 앞서 말한대로 저녁에만 잠깐 트는 경우, 그리고 어느 정도 집안이 시원해졌을 때는 끄는 경우에는 전기세가 폭탄 맞을 정도로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단, 일반 여려명이 사는 가족, 평수가 큰 경우 등은 타워형 에어컨이나 장시간 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 인버터 형을 고르시는 것이 현명하겠죠. 

결론은 일반 원룸의 경우에는 인버터 에어컨이 아닌 상대적으로 저렴한 정속형 에어컨을 구입하여 나머지 기기값을 전기세로 충당하는 것이 가장 가성비 있는 현명한 선택이고, 에너지 효율 등급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가 결론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원룸에 한정한 결론이며 평수가 넓거나 여타 다른 공간적인 이유가 있다면 잘못된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점 꼭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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